- 히트맨 HITMAN: AGENT JUN, 2019
- 2020년 1월 개봉
- 권상우, 황우슬혜, 이이경 주연
- 액션, 코미디 장르
- 최원섭 감독 / 한국영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던 준
주인공은 국정원의 비밀프로젝트 '방패연' 출신의 암설요원이었다.
갑자기,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국정원을 탈출한 주인공이지만, 현실은 준의 생각만큼 녹녹치 않았다. 비록 국정원에서는 전설의 암살요원으로 불릴만큼 실력자였지만, 현실은 월50만원을 벌며 실제적 가장인 아내에게 구박받는 웹툰작가다. 어깨가 쳐질대로 쳐진 백수같은 웹툰작가가 준이고, 악플에 시달리는 웹툰작가가 준이었다.
딸의 권유로 자신을 그린 웹툰이 흥행
돈도 못벌고 별볼일 없이 사는 준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아빠다. 그런 마음을 아는 딸이 아빠에게 슬며시 권유한다. 억지로 멋있게 그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빠의 이야기를 한번 그려보라고 말이다. 준은 그저 머리를 긁적이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러던 어느날, 준은 술에 취해 지난 국정원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술기운에 그려놓게 된다. 준이 잠든 사이 아내가 방에 들어와 원고를 보고 너무 재밌다며 모든사람들이 볼 수 있게 업로드를 해버리고 만다. 잠에서 깬 준은 그야말로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으로 흥행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국정정의 1급 기밀을 담고 있어 국정원과 그 이야기에 그려진 테러리스트들의 타깃이 되고 만다. 그리하여 아내와 딸이 납치되고 마는데...
깨어난 국정원 액션 본능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이야기에 놀란 국정원과 테러리스트들은 아내와 딸을 납치하고 준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국정원과 테러리스트들에 맞선다. 준의 화려한 액션에 놀라는 아내와 딸, 숨겨진 과거를 의도치 않게 드러내는 준. 무섭고 차가운 국정원 교관과 비밀프로젝트 '방패연'에서 함께 했던 막내요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을 구하게 된다. 또한 테러리스트들도 잘 해결하면서 국정원 임무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식상한 이야기지만 재밌게 공감
평범하게 사는 전설의 암살요원이 납치된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 자체는 식상할 수 있다. 이러한 식상한 이야기에 코미디를 적절히 입혀 재밌게 연출한 장면장면 덕분에 그 식상함을 벗어날수 있었다. 특히 액션장면과 웹툰화면을 동시에 보여줘 아주 재밌었다. 너무 과하지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적절히 코믹장면을 넣어서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서 함께 보아도 모두 재밌게 보았던 영화였다. 진지한 표정의 준이 장난을 치거나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진지한 상황을 연출할 때는 우리 모두 다 같이 웃을 수 있었다. 얼굴이 예쁜 배우, 황우슬혜의 재밌는 아줌마 연기는 더욱 즐거움을 선사했다. 잠시잠깐 웃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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