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신과 함께, 죄와 벌
- 장르 : 판타지, 드라마 / 한국영화
- 감독 : 김용화
- 원작 : 웹툰, 주호민 작가
- 개봉일 : 2017. 12. 20.
- 주연 :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 조연 :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예수정, 장광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 함께의 사후세계에 대한 관점
'신과 함께' 영화의 저승 법은 불교에서 말하는 사십구재에 대한 것이다. 불교에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7일에 한 번씩 7주 동안 세상을 떠난 사람을 생각하며 제사를 지낸다. 이걸 영화에서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 한다라는 기본을 갖고 시작한다. 그리고 환생, 불교에서는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환생을 얘기하는데 이를 영화에서도 기본으로 갖고 있다.
신과 함께, 등장인물과 줄거리
김자홍 :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사후세계로 온 소방관, 정의로운 귀인으로 여긴다.
강림, 덕춘, 해원맥 : 100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로, 사후세계로 가는 입구에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다리는 차사
7개의 지옥 :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차사 3명은 염라대왕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세상을 떠난 사람을 환생시키면 차사 3명도 원하는 모습의 사람으로 환생시켜 준다는 약속을 받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환생시키는 일을 하게 되어 47명을 환생시켰다. 사후세계로 온 김자홍은 차사 3명이 변호하고 호위하여 환생시켜야만 하는 38번째 사람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귀한 사람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정의로운 일을 하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김자홍이기에 7개의 지옥을 쉽게 통화할 줄 알았는데, 차사 3명이 알지 못했던 김자홍의 과거가 7개의 지옥을 지나면서 드러나게 된다. 이승에 남아있는 김자홍의 동생 수홍이 억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사후세계로 오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는 것이다.
김용화 감독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세상을 떠난다. 그 후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없으니 그 이야기를 하되, 태어나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과정이 어땠는지 7개 지옥에서 평가받고 환생할 자격이 있는지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다르게 말하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7개는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무슨 이유든 살인하지 말 것, 소중한 인생을 나태하게 살지 말 것, 거짓으로 살지 말 것, 불의를 저지르지 말 것, 나를 믿는 이들을 배신하지 말 것, 어떠한 경우든 폭력을 행사하지 말 것, 부모 자식의 관계에서 지킬 건 지킬 것.
느낀 점
영화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은 내가 재밌게 봤던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작품을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그리고 원작은 주호민 웹툰 작가의 신과 함께다. 나는 이 웹툰을 영화보다 먼저 봤기에 고민없이 영화를 보게 됐고 나의 선택에 후회가 없을 만큼 만족했다. 웹툰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연출하여 천만명이 넘는 관객의 한국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주지 않았다 생각한다. 웹툰에서는 영화보다 사후세계에 대해 날카롭고 매섭게 다루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인 차사3명에 대한 것과 흐름을 방해하는 컴퓨터 그래픽 효과였다.
1000년이나 사후세계로 들어 온 사람들을 환생시켰던 차사3명인데 김자홍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상황을 대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적어도 1000년을 이 일을 한 사람들이라면 냉철하게 대했어야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이 영화가 액션영화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에서 이런 거대한 규모의 화려하고 압도적인 구성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볼거리를 많이 제공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장면은 그 동안 풀지 못했던 이야기와 어머니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많은 관객이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공감했었기에 슬펐지만 좋았다. 웹툰의 인기와 신과 함께 이 영화의 흥행으로 신과함께 시리즈도 나왔지만 가장 먼저 나온 신과 함께, 죄와 벌이 가장 인상적이어서 김용화 감독의 영화를 봤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보라고 추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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