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서 집 계단 옆 화단에 다육식물들을 두었었었어요.
다음 주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길래, 과습에 주의해야 하는 다육식물들 자리를 옮겨주려고 마당에 나갔습니다.
여러 다육 식물 중에 눈에 띄는 바위 거미 솔!!
사진은 다육식물 중의 하나인 바위 거미 솔인데요.
어여쁘게 핀 바위 거미 솔 꽃이 보이시나요?
너무 예쁘죠.
다육식물이란?
다육식물은 잎 또는 줄기 안에 물을 축적하는 식물인데요.
건조한 지역이나 바닷물이 드나드는 습지와 같이 물을 쉽게 얻을 수 없는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육식물은 열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 건조지역에서 진화한 50과 8000종 이상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많이 접하는 다육식물은 선인장입니다.
선인장이 다육식물 중 하나인 거죠.
대부분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건조지역이나 반사막지대에서 강우가 많은 시기에 수분을 비축하고 건조기에 그 수분을 이용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건조한 환경 속에서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적이 축소되어 있기도 하고요.
다육식물은 공기정화 식물
다육식물은 낮에 광합성을 하고, 그때 만들어 놓은 산소를 밤에 내뿜는다고 합니다.
낮에 기공을 닫아 수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건데요.
이런 특성 때문에 다육식물은 공기정화 식물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로 인기가 높은 편이에요.
다육식물 키울 때 주의점
다육식물은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쉽게 말라죽지는 않지만 햇볕과 바람이 없으면 잘 죽습니다.
햇볕이 강하고 통풍이 용이한 곳에 두면 잘 살아요.
- 습기가 많은 여름철, 장마철에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다른 계절에도 물도 자주 많이 주지 않도록 합니다.
- 물을 한번 줄 때 화분이 담길 정도의 물에 화분 통째로 담가 1시간 이상 두었다 꺼냅니다.
자주 볼 수 없는 바위 거미 솔의 꽃인데, 너무 예뻐서 사진도 찍고 포스팅도 남기네요.💕
겨우내 실내에서 제대로 된 햇볕 한번 못 쬐고 있었던 아이들을 봄부터 직사광선 쪼이게 했더니 어여쁜 꽃도 보여주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다육식물 특징에 맞게 더 잘 키워서 다른 다육식물들도 포스팅하겠습니다.